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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서 무더기 확진..태백시 집단감염

태백시
2021.11.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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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16
[앵커]

태백지역에서 이틀 동안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왔습니다.

대부분 어린이집을 매개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에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백시 장성동의 한 어린이집.

어린이들로 북적여야 할 평일 낮이지만,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원생과 학무모, 선생님까지
이틀 동안 확진자가 속출하자
시설을 폐쇄한 겁니다.

[인근 주민]
'부모가 직접 들어가서 데리러 오고
또 싣고 가고 접촉이 (많았어요.)
전염될 확률이 아주 높은 거죠.'

[이준호 기자]
'이 어린이집의 정원은 원생 47명과 직원 9명인데,
이들과 접촉한 가족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와
자가 격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3백 명 넘게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검사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류태호 / 태백시장]
'금일 오전부터 동선 겹치는 시민에
추가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220명의 검체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의뢰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어린이집 집단 감염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의 가족 모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픽]
태백 178번 확진자가 가족 모임에 참여하면서
손자인 어린이집 원아와
원아의 엄마가 잇따라 감염됐고,
이후 어린이집 발 연쇄 감염이 시작된 겁니다.

이처럼 최근 태백지역에는 집단시설을 매개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황지동의 한 어린이집 발 확진자가 17명 나오고,
이달에도 종교시설을 통해 9명이 발생하는 등
두 달 새 60명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일단 거리두기 상향 등의 행정 명령은 내리지 않을 예정이지만,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가 우려되는 만큼
집단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