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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시 강릉, 일회용 대신 다회용 컵 정착할까?

강릉시
2021.11.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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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16
[앵커]
커피도시를 내세우고 있는 강릉시는
코로나 시대에
일회용컵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 배출 고민도 깊습니다.

일회용컵을 재활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컵으로
생활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청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강릉시청의 카페입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종이 일회용 컵에 담아 주고 있는데,
지난 9월부터 여러 번 쓸 수 있는
다회용 컵이 시범 사용됐습니다.

키페 이용자들이 커피 등을
외부로 들고 나가지 않기 때문에,
마신 컵을 수거하는 전용 상자를
시청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수거한 컵은 카페에서 씻고
소독해 재사용합니다.

[김선미/강릉시청]
' 위생이나 이런 거에 많이 신경을 쓰실 거 같은데,
식당에서 수저도 다른 사람이 썼던 걸 씻어서 사용하고
하니까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고 오히려 환경보호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일 등을 제외하고 30여일 동안
강릉시청 안에서
다회용 컵은 천 7백여 번 사용됐습니다.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은 만큼
탄소배출량도 줄여
나무 28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회용 컵은 이달 말에 열리는
강릉 커피축제에서도 보급될 예정입니다.

행사장 안에 4만 개를 배치해 사용한 후 수거했다가
나중에 전문업체에서 세척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기에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수거와 세척 등의 과정이 번거롭고, 여러 번 쓰면
흠집이 생겨 교체해야 하는 등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 홍인영 사업팀장/강릉자원순환 운동본부]
'공공서비스 개념에서 컵을 살균 소독 세척하는 전문팀이
생기면 전문팀을 활용한 여러 연합 카페들이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강릉지역 카페에서 하루 배출되는
일회용 컵은 3~4만개로 추정되는데,
다회용 컵을 좀더 효율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정책적 고민이 필요합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