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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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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11-15
[앵커]
어젯밤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마을 주민이 뒤뜰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바로 옆 나무에 불씨가 옮겨붙으면서
큰불로 이어졌는데요.
건조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가을철,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히,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용소방대원들이
나무 사이로 무섭게 번지는 불을 향해
소방호스를 겨눕니다.
시뻘건 불길이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마을 주민]
"내다보니 여기가 새빨개 아주. 여기 그러면 여기 다 홀딱 (탈뻔했어)"
어젯밤(14일) 10시쯤
양양군 서면 장승2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을 주민]
\"바람이 안 부는 바람에 다행이지, 바람 불었으면 낙산사 꼴 났지 뭐.\"
야간이라 소방 헬기도 뜰 수 없는 상황.
2백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해
소방, 산림당국 관계자 등 465명이
가파른 야산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자정쯤 큰불을 잡았습니다.
[이상호/ 양양소방서 방호구조과장]
\"특히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발화면뿐만 아니라 후면까지 공격적으로 포위적으로..\"
인명 피해와 주택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5천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이아라 기자] 이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불이 시작된 거로, 산림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CG]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852건.
원인으로는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안찬각/ 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배안전과 팀장]
\"(영농 폐기물뿐 아니라) 일반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것도 불법행위입니다. 재가 불이 다 꺼진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바람에 의해서 다시 되살아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닷새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다음 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드론과 단속 인원을 투입해,
입산 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에서 쓰레기를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어젯밤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마을 주민이 뒤뜰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바로 옆 나무에 불씨가 옮겨붙으면서
큰불로 이어졌는데요.
건조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가을철,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히,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용소방대원들이
나무 사이로 무섭게 번지는 불을 향해
소방호스를 겨눕니다.
시뻘건 불길이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마을 주민]
"내다보니 여기가 새빨개 아주. 여기 그러면 여기 다 홀딱 (탈뻔했어)"
어젯밤(14일) 10시쯤
양양군 서면 장승2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을 주민]
\"바람이 안 부는 바람에 다행이지, 바람 불었으면 낙산사 꼴 났지 뭐.\"
야간이라 소방 헬기도 뜰 수 없는 상황.
2백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해
소방, 산림당국 관계자 등 465명이
가파른 야산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자정쯤 큰불을 잡았습니다.
[이상호/ 양양소방서 방호구조과장]
\"특히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발화면뿐만 아니라 후면까지 공격적으로 포위적으로..\"
인명 피해와 주택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5천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이아라 기자] 이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불이 시작된 거로, 산림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CG]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852건.
원인으로는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안찬각/ 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배안전과 팀장]
\"(영농 폐기물뿐 아니라) 일반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것도 불법행위입니다. 재가 불이 다 꺼진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바람에 의해서 다시 되살아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닷새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다음 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드론과 단속 인원을 투입해,
입산 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에서 쓰레기를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