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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택시 통합콜 시작부터 삐걱, 카카오콜 대항 가능

강릉시
2021.11.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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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11
[앵커]
강릉시와 지역택시 업계는
택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새로운 통합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하지 않는 법인택시가 있는데다
카카오콜의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카카오택시까지 출범을 앞두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강릉시 통합택시콜 서비스'설렘 콜'입니다.

강릉시와 택시업계는
기존 개인택시를 주축으로 운영하던 콜서비스에
법인택시까지 포함시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김형호]
관건은 관광객과 시민, 택시기사들의 의존도가 높은
카카오콜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지역통합콜 서비스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겁니다.

지역택시 통합콜센터 도입의 전제조건은
카카오콜 서비스를 퇴출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은 회의적입니다.

3개 법인택시 회사는 통합콜에 불참했고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택시기사들마저
카카오콜을 함께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택시기사]
'카카오콜을 안받으면 지금 수입이 없으니까,회의를 해서
카카오콜을 그냥 받아라 연말까지만,그러면 결과적으로
설렘콜을 왜 만들었냐 이거죠.'


택시기사들에 따르면,
강릉지역 택시콜의 70~80%는
카카오콜일 정도로 점유율이 높습니다.

이달 말쯤에는 법인택시 2곳이 가맹을 맺고
카카오택시 회사 간판까지 달고
본격 운행을 시작할 정도로
통합콜이 정착하기에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 택시기사 ]
'여의치 않으면 관두려고 해요 복잡하고 힘들어져서
2개 회사가 (카카오택시에) 20명 정도 가입했다는 들었어요. '

강릉시는 카카오콜의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택시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한
통합콜 도입에 공감을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택시업계가 카카오콜을 함께 이용하는 건
취지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성각/ 강릉시 교통과장]
'서로간에 믿음이 깨진다고 하면 시에도 믿음이 깨지는 상황에서 계속 진행하기가 어렵고 그런 게 전제조건이 돼야지만... '

택시업계 대표들도 구성된 강릉시 통합콜 운영위원회는
뒤늦게 말을 바꿔 오는 16일부터는
카카오콜을 받지 말 것을 택시기사들에게 공지했는데, 택시기사들이 동참할 지는 미지숩니다.
MBC 뉴스 김형호(영상취재: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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