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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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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11-10
[앵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지구는
계곡안 상가들이 철거되고
이주 정비가 이뤄졌지만,
예전만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탐방로를
율곡 이이 선생과 연관된 명칭으로 바꾸고,
캠핑장과 식당들을 연계하는
상생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지정 명승인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오대산국립공원 사무소측은 지난 2019년 말,
계곡 안에 난립했던 상가들을 철거하고,
대규모 주차장까지 조성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다리와 탐방로가 훼손되면서
소금강 지구는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까지 겹치면서,
해마다 10만 명 넘게 찾던
탐방객들의 발길도 뜸해 졌습니다.
국립공원 사무소측은 최근 왕복 6.2km 구간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개장했습니다.
[김형호]
500여년 전 율곡 이이선생이 이 길을 걸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찾아내고, 탐방로를 1569 율곡유산길로 다시 지었습니다.
율곡 선생이 29세에 장원급제를 하고,
1569년 34세의 나이에
청학산, 지금의 소금강을 방문한 기록을
저술서인 '유청학산기'에서 찾아냈습니다.
율곡유산길에는 무릉계폭과 구룡폭포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전망대가 설치됐고,
주요 거점에는 '스탬프 투어'가 이뤄집니다.
[김희석 /탐방객]
'상가로 가는 다리도 해놨고 상가도 활성화돼서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밀집도가 낮아서 올해 오대산 온 것 중에 이번 주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
이주를 마친 10여개 상가들과의 상생협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캠핑장과 연계해
상가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아침식사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황보정도/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분소장 ]
'율곡선생께서 과거에 다녀가셨던 길을 재정비해서 국가명승인 소금강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코로나 때문에 힘든 지역주민 상가에게도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주차요금 징수에 따른 갈등과
상하수도 시설이 연결되지 못한 공공 화장실 문제 등
소금강 지구가 제자리를 찾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지구는
계곡안 상가들이 철거되고
이주 정비가 이뤄졌지만,
예전만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탐방로를
율곡 이이 선생과 연관된 명칭으로 바꾸고,
캠핑장과 식당들을 연계하는
상생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지정 명승인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오대산국립공원 사무소측은 지난 2019년 말,
계곡 안에 난립했던 상가들을 철거하고,
대규모 주차장까지 조성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다리와 탐방로가 훼손되면서
소금강 지구는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까지 겹치면서,
해마다 10만 명 넘게 찾던
탐방객들의 발길도 뜸해 졌습니다.
국립공원 사무소측은 최근 왕복 6.2km 구간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개장했습니다.
[김형호]
500여년 전 율곡 이이선생이 이 길을 걸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찾아내고, 탐방로를 1569 율곡유산길로 다시 지었습니다.
율곡 선생이 29세에 장원급제를 하고,
1569년 34세의 나이에
청학산, 지금의 소금강을 방문한 기록을
저술서인 '유청학산기'에서 찾아냈습니다.
율곡유산길에는 무릉계폭과 구룡폭포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전망대가 설치됐고,
주요 거점에는 '스탬프 투어'가 이뤄집니다.
[김희석 /탐방객]
'상가로 가는 다리도 해놨고 상가도 활성화돼서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밀집도가 낮아서 올해 오대산 온 것 중에 이번 주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
이주를 마친 10여개 상가들과의 상생협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캠핑장과 연계해
상가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아침식사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황보정도/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분소장 ]
'율곡선생께서 과거에 다녀가셨던 길을 재정비해서 국가명승인 소금강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코로나 때문에 힘든 지역주민 상가에게도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주차요금 징수에 따른 갈등과
상하수도 시설이 연결되지 못한 공공 화장실 문제 등
소금강 지구가 제자리를 찾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