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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동해신항 석탄부두 건설 사업 포기 안 한다

동해시
2021.11.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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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07
[앵커]
동해신항 부두 건설의 첫 번째 사업인
석탄부두 공사가 늦어지면서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지역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내년 10월까지
착공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항 옆에 새 항만시설을 짓는
동해신항 건설사업 현장입니다.

지난해 8월 북방파제 공사가 마무리됐고,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방파 호안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부두 건설 공사는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1번 부두 석탄부두 공사는
지난해 10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공법상 석탄부두 공사가 시작돼야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2번, 3번 부두 공사도
연달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웅 기자]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석탄부두 사업도 국가재정을 투입해 추진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는데
결국 사업 착수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사업자와 합의를 거쳐
내년 10월 말까지 석탄부두 착공 시기를 연장하는 것으로 최근 승인을 해줬습니다.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앞으로 석탄 수요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하역시설과 저장시설 등의 규모를 줄이는
사업 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두의 석탄 처리 시설은 축소하더라도
10만 톤급 선박을 댈 수 있는 접안 시설 규모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그래픽] 사업시행자 측은 공사 착수 기한이 연장된 만큼 주주 회사들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는 일단 사업 포기가 아닌 것에 안도하면서도 숙원사업인 동해신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정학/동해시의원]
'석탄부두 건설이 장기간 표류하게 된다면 동해신항 사업 전체가 어려워질수밖에 없습니다. 동해항 주변 지역 주민들이 입어왔던 환경피해는 이어질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묵호항의 재창조 사업도 진행되기 어렵고.'

내년 10월 안에 석탄부두 공사가 첫 삽을 뜨면
내년 연말쯤 2번, 3번 부두 공사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민자 형태로 추진되는
나머지 4개 부두는 사업자 선정을 마치는 대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