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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제활동인구를 잡아라!

2021.11.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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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03
[앵커]
강원도가 코로나19 이후 정착된
원격 재택근무 확대와 수도권 집값 폭등
추세에 맞춰, 수도권의 젊은 직장인들을
강원도로 유치하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재택근무 근로자는 114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12배 늘었습니다.

또한 출근과 재택, 거점 사무실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도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집값 급등은
직장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하려는
젊은 세대의 꿈을 빼앗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직장 근무 여건 변화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무형태 변화와 집값 급등으로,
늘어나는 젊은 직장인의
수도권 교외 이주 수요를
강원도로 흡수하는 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전재영/강원도 정책개발담당]
"코로나19 이후에 변화하는 대내외적 여건에 대해서
일단 정확하게 분석하고요. 그 분석을 통해서
그 여건을 어떻게 하면 우리 도에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같이 탐구할 예정입니다."

1단계는 프리랜서들의
한 달 살기와 같은 단기 체류를 유도하고,
2단계는 수도권 근거리를 중심으로
출퇴근 상주인구를,
3단계는 완전 재택근무자의 이주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취약한 교육과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과 1시간 이내 접근성을
개선하는 정책도 병행합니다.

물론 이런다고 강원도가
수도권 대체 거주지이자
배후 경제권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최영순/서울 대기업 임원]
"외곽으로 나간다는 그런 부분은, 기본적으로는 그래도 이제
역세권이나 서울권에서 먼저 승부를 보고 제2차로 하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지역의 젊은 인력을 지키는 인구정책에 주력했다면,
수도권 경제활동인구를 강원도로 끌어오는
역발상의 정책을 준비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큰 시사를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