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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피습' 속초 영랑호 안전시설 대거 확충

속초시
2021.11.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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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01
[앵커]
지난 9월 속초 영랑호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던 20대 남녀가
처음 본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손목을 찔려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CCTV도 없었고,
가로등도 없었는데
속초시가 이 사건 이후 안전시설을 대거 확충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속초 영랑호 산책로를 걷던 20대 남녀가
처음 본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손목을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끔찍한 '묻지마 식 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은 며칠 뒤 결국 붙잡혔지만
당시 사고 현장 주변엔
CCTV도 없고, 가로등도 없어
안전시설 확충이 필요하단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조은자 / 속초시 교동]
"자주 이용을 안 해요, 밤에는. 낮에만 이용하고.
그런데 또 그런 사건(묻지마 식 범죄) 접하고나면 두려움이 생겨서 더 못 나오고 그러죠."

영랑호 산책로에
가로등 설치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속초시가
사건 현장 주변에 가로등 4기를 설치하는 등
올해에만 영랑호 산책로에 50여 기의 가로등을 설치했고,

내년에도 3억 5천만 원을 들여 100여 기를
영랑호 산책로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고봉진 경관관리 담당 / 속초시 건축과]
"저희가 공원등을 올해 4기를 추가 시공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개설 구간에서 공사를 추가 시공할 예정입니다."

CCTV도 대폭 늘렸습니다.

속초시는 10월에만 모두 1억 6천만 원을 들여
CCTV 17대를 영랑호 산책로 주변에 추가 설치했습니다.

(기자) 지난 9월 있었던 '묻지마 식 범죄' 현장 주변에도
이렇게 CCTV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이렇게 설치된 CCTV는 통합관제센터에서
하나하나 살펴보며 제어합니다.

속초시는 누군가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시스템에서 범죄자의 동선을 자동 추적하는 '선별관제시스템'을
새로 설치된 CCTV에 추가할 방침입니다.

[장순해 통합관제센터 담당 / 속초시 안전총괄과]
"묻지마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서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사건·사고 재범 방지를 위하여
속초경찰서와 합동으로 범죄 취약지구를 설정하여
영랑호 산책로 일원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영랑호 산책로가 빼어난 경관에
안전까지 더하며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