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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4] 야간·소규모 여행 중심 재편 필요

2021.10.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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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0-21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관광산업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이할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단체 관광에서 벗어나,
소규모 여행이나 지역 체류가 가능한 야간 관광을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의 모습입니다.

평소 입장 시간을 앞두고 북적이던 입구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휴장 조치로
텅 비어있습니다.

[그래픽]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시설은
코로나19로 휴장일수가 2백23일에 달해
입장객 수가 이전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카지노뿐 아니라 리조트와 워터파크 등의 방문객도 크게 줄며.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숙박 관광으로 재편되고 있는
업계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 강원랜드 커뮤니케이션실]
내년 10월을 목표로 폐광된 동원탄좌 부지를 활용해
탄광문화공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하이원리조트 루지 (레포츠 시설)도 내년에 문을 열 계획입니다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방역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소규모 야외 체험장 중심의 관광지로 만들어 운영합니다.

[신영선 / 동해시청 관광과장]
(관광) 패턴이 바뀔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야외관광지,
체험관광지 그리고 소규모 인원이 즐길거리를 찾는
관광지 중심으로 방향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반면, 강릉의 커피거리와 해변 관광지 등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의 대표 관광지들은
단계별 일상 회복에 대비해 전략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올해 영동지역의 상반기 관광객 수는
속초와 강릉이
각각 21%와 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인원이 짧게 체류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관광객 유치 대신에
소규모 인원이 오래 머물도록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숙박업계도 독립된 소규모 시설이
최근 인기를 끄는 만큼
작은 여행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김석 /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실장]
소소한 여행 수요가 많이 늘었고요. 야간 관광에 대한
컨텐츠 개발에 대한 관광객 체류와 숙박 증대 이런 게
지역 관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관광업계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일상 회복을 위한 새로운 운영 방식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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