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10명 모임˙자정 영업에 자영업자 희망

2021.10.19 20:25
167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10-19
[앵커]

'위드 코로나' 도입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강원도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과 카페도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는데요.

힘겹게 버텨왔던 자영업자들도
이제는 희망이 보인다며
웃음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10시,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춘천의 한 먹자골목.

지난 주까지만 해도 가게 불을 끄고
손님들을 내보내야 할 시간인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손님들은 자리를 지키고,
간판은 더 밝게 밤거리를 비춥니다.

맥줏집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은 2차, 3차
다른 가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김상훈 기자]
지금 밤 11시를 지나고 있는데요.
지난 주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골목이
사람들로 가득 차 들뜬 분위깁니다.

손님들도 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김종서/ 손님]
"그동안 10시까지여서 마음 편하게 못 노는 게
좀 많았는데, 그래도 12시까지니까 여유 있게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가게가 첫날부터 붐빈 건 아닙니다.

1년 가까이 이어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사람들이 일찍 모임을 끝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엄상미/ 맥줏집 운영]
"기대를 했는데 첫날이라서,
근데 손님이 너무 없어서 조금 황당은 한데,
그래도 내일이 있으니까
앞이 조금 더 보이는 것 같고.."

확진자 폭증으로 매출이 뚝 떨어진
지난해 연말과 달리,
올해는 연말 특수도 기대해 봅니다.

[김병일/ 음식점 운영]
"회식이라든가 연말연시 분위기가 좀 나면서
그래도 소비가 좀 늘지 않을까,
당연히 매출도 따라서 늘지 않을까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하지만 버티다 못해
폐업한 가게가 적지 않습니다.

[이병도/ 맥줏집 운영]
"빈 점포들도 다 사장님들이 입점하셔서
좋은 결과로 또 살아가는 데
경제적 보탬이 될 수 있는 상권이
될 수 있도록 전부 다 열심히 해서.."

자영업자들의 희생으로 이어온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벼랑 끝에 몰렸던 자영업자들이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