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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모임˙자정 영업에 자영업자 희망

2021.10.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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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0-19
[앵커]

'위드 코로나' 도입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강원도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과 카페도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는데요.

힘겹게 버텨왔던 자영업자들도
이제는 희망이 보인다며
웃음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10시,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춘천의 한 먹자골목.

지난 주까지만 해도 가게 불을 끄고
손님들을 내보내야 할 시간인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손님들은 자리를 지키고,
간판은 더 밝게 밤거리를 비춥니다.

맥줏집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은 2차, 3차
다른 가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김상훈 기자]
지금 밤 11시를 지나고 있는데요.
지난 주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골목이
사람들로 가득 차 들뜬 분위깁니다.

손님들도 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김종서/ 손님]
"그동안 10시까지여서 마음 편하게 못 노는 게
좀 많았는데, 그래도 12시까지니까 여유 있게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가게가 첫날부터 붐빈 건 아닙니다.

1년 가까이 이어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사람들이 일찍 모임을 끝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엄상미/ 맥줏집 운영]
"기대를 했는데 첫날이라서,
근데 손님이 너무 없어서 조금 황당은 한데,
그래도 내일이 있으니까
앞이 조금 더 보이는 것 같고.."

확진자 폭증으로 매출이 뚝 떨어진
지난해 연말과 달리,
올해는 연말 특수도 기대해 봅니다.

[김병일/ 음식점 운영]
"회식이라든가 연말연시 분위기가 좀 나면서
그래도 소비가 좀 늘지 않을까,
당연히 매출도 따라서 늘지 않을까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하지만 버티다 못해
폐업한 가게가 적지 않습니다.

[이병도/ 맥줏집 운영]
"빈 점포들도 다 사장님들이 입점하셔서
좋은 결과로 또 살아가는 데
경제적 보탬이 될 수 있는 상권이
될 수 있도록 전부 다 열심히 해서.."

자영업자들의 희생으로 이어온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벼랑 끝에 몰렸던 자영업자들이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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