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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버티는 '수소 드론'.. 응급환자 치료 나선다

2021.10.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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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0-13
드론은 의료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지만
30분 남짓의 짧은 비행시간은 단점으로 지적됐는데요.

그런데 수소를 활용하면 비행시간을 4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급히 구조 함정이 출발합니다.

함정이 물살을 가르며 신고 위치로 가는 사이,
드론도 날아오릅니다.

드론에 찍히는 화면을 보며
구조 위치를 파악합니다.

'수소 드론'을 활용한 모의 구조 훈련입니다.

[박성은/ 속초해양경찰 경비구조과 경장]
"수소 드론이 (해양 사고) 현장에 배치되면, 해상에서의 수색 임무가 많이 향상되고 골든타임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전기 충전식 일반 드론은 비행 시간이 30분 안팎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수소 드론은 2시간 가량,
약 100km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김고은/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대리]
"장시간 비행이 장점이다 보니 실종자 수색이라든지 혹은 응급물자 배송 같은 공공안전 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될 예정이고.."

[이아라 기자]
수소를 직접 주입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수소 통을 갈아 끼우는 방식이라,
충전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긴 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보니 실시간
의료 처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국종/ 외과전문의]
"원격진료 체계가 완성되려면 환자들의 검체라든가 약품 이송이 계속 실시간으로 이루어져야.. (수소 드론은) 굉장히 먼 곳까지도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게 가장 큰 장점.."


해경은 의료뿐 아니라 군사 분야에도
수소 드론을 활용해 안보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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