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밀집도 낮은 작은학교, 코로나19 속에 살아나

2021.10.10 20:25
21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10-10
학령 인구 감소에도
오히려 학생 수가 늘어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폐교 위기에 직면하던
'작은학교'인데요,

코로나19 시대,
학생 수가 적어 방역도 수월하고
전면등교할 수 있는 작은학교가
이상적인 교육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촌지역의 작은 초등학교입니다.

고구마 밭에 1학년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직접 심고 가꾸던 고구마가
어느덧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은재 /춘천 서상초 1학년]
"고구마 키우고 물 주는 게 재밌었어요."

[허주희 기자]
학교 뒷마당으로 나오면
바로 이렇게 텃밭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부모들의 전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교실에 학생 수는 10명 안팎,
여느 도심 학급의 절반 수준입니다.

덕분에 거리 두기도 용이하고,
거리 두기가 4단계까지 올라가도
매일 등교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방과후수업은 물론, 돌봄도
학기 내내 무상 지원합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줄던 전교생이
올해 9명이나 늘었습니다.

[김영옥 /서상초 교감]
"신입생 수가 10명 아래였거든요.
근데 올해같은 경우는, 통학구역 내 인원 말고도
많이 지원하셔서 추첨을 했거든요."

올해, 학생 수가 5명 이상 늘어난
작은 학교는 춘천 4곳을 비롯해
5개 시군 18곳에 이릅니다.

특히, 강릉 옥천초 운산분교는
최근 3년 간 30명 이상을 유지해,
본교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교생 3명으로 폐교 위기에 몰린
양양 상평초 오색분교에는
2명의 전학생이 찾아왔습니다.

[신창근 /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큰 장점이 학생이 적다는 거잖아요.
학생 수가 적은 만큼, 그 아이들에게 맞는
개별 교육과정이라든가,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존폐 위기로 몰렸던 작은 학교들이
역설적으로 감염병 대유행 시대를 맞아,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이자는
사회적 요구 속에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