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강원 아파트 고공행진... 속초 아파트 20억 원도 나와

속초시
2021.10.08 20:25
33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10-08
[앵커]

올해 들어 강원도 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춘천과 속초, 원주와 강릉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억 원 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분양 시장은
수억 원의 웃돈이 붙는
분양권 전매 거래도 활발한데요,

이와 관련한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강원도 내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 현상을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강원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 7천7백여 만 원,

1년 전보다 25% 급등했습니다.

평균 매매가도 급등해
춘천에 이어 속초도 매매가가 2억 원을 넘었고,

원주와 강릉도 2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억 원 대의 웃돈을 주고 받는
분양권 전매 거래도 활발합니다.

속초의 경우
바다 전망이 보이는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8억 원의 웃돈이 붙으며
20억 원에 매물이 나왔습니다.

[속초지역 공인중개사]
'바다 전망 때문에 그런 거예요. 서울 대비
저렴하게 보인다 그래서 그렇고.
세컨하우스라든지...전국에서 많이
문의가 있었어요.'

춘천이나 원주, 강릉에서
분양이 시작된 아파트의 경우
벌써 웃돈이 수억 원 넘게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승춘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
'나는 여기 피(웃돈)을 붙여 팔겠다 이렇게
들어온 분들은 좀 세게 받기도 하고,
매수자가 양도세 부담하는 조건...
뭐 그런 것 등 여러 행태가 있습니다.'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의미하는 전세가율은
춘천이 85%를 넘나 들며
전국 최상위고,

강릉과 동해는 80%대,
원주와 속초도 70% 후반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세를 끼면
적은 돈으로도 집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영동지역은 세컨하우스로,
영서지역은 이른바 '갭투자'로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태광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월세로 가는 있는 상황에서 전세가 더 귀해진단
말이에요. 물건이. 그러니까 전세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전세가율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거기서 집값까지 올라가는 거죠.'

이런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은
코로나 19 장기화의 영향과는 별개로 움직이고 있어,

자칫 부동산 거래나 투자가 위축되는 등
지역 경기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