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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3단계에서 '표준' 3단계로 강릉시 완화

강릉시
2021.10.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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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0-05
강릉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3단계'에서 '표준 3단계'로 다소 완화됐습니다.

일부 업종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은 풀렸지만,
마스크를 벗는 행위는 대부분 금지됩니다.

거리두기 조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아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 달 넘게 닫혀있었던 경로당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현장음]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별일 없으셨죠?\"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선생님 얼굴에도,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현장음]
"즐거운 노래 교실 시작하겠습니다!"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강화된' 3단계에서
'표준' 3단계로 조정했습니다.

같은 3단계지만, 이번 조치에 따라
경로당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제한적으로 개방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만
음식을 먹지 않는 조건으로
경로당을 이용하도록 했고,

도서관 열람실도 접종 완료자만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도내에서 인구 10만 명이 넘는
강릉시와 원주시, 춘천시는
확진자 수가 줄어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현행 3단계를 우선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표준 3단계'가
강릉시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인 겁니다.

[최용규/ 강릉시청 재난안전과장]
\"추석 연휴 위험 부담을 감안하고 지켜본 결과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강화된 3단계에서 표준안 3단계로 조정을 했고요.\"

4인까지만 가능한 사적 모임 제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접종완료자가 포함됐다면,
8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

음식점과 노래방, 목욕탕과 찜질방,
유흥시설 등은
그대로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마트와 독서실, PC방,
그리고 실내체육시설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원 제한'은 여전하고,
샤워장 등 일부 공간은 이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강연식/ 헬스장 트레이너]
"운영 제한 때문에 오실 수 있는 회원님도 시간 때문에 못 오시고 그랬는데 운영 제한이 풀리면서 여러 가지 이벤트도 하고.."

이번 조치로 일종의 '백신 패스'처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늘어난 건데,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공공시설 이용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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