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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강원도 관광 전략은?

2021.10.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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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0-04
<앵커>
코로나19는 우리 지역사회 전반에
충격을 줬는데요. 특히 관광산업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조만간
점진적인 위드 코로나정책을 펴겠다고 밝혀
강원 관광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

2019년 한 해에만 276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3분의 1인 97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강원도 전체적으로도 천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이같은 관광객 감소는 지역 경제에 엄청난 충격파를
안겼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가 강원 지역내총생산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더니, 전국 16개 시도에서 중간인
3.9%포인트 하락을 촉발했습니다.

이에 반해 관광이 포함된 서비스 생산에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6.3%포인트 하락을 가져왔습니다.

강원도가 대면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강두용/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원도가 대면형 서비스의 대표적인 업종인
문화서비스나 음식 숙박업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타격을 많이 받은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이처럼 위기에 처한 강원도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안은 없는가?

강원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확 달라진 관광 패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숨은 명소 찾기처럼
개인별로 세분화 된
언택트 관광 콘텐츠 발굴에 주력합니다.

또한 양양서핑이나 강릉커피처럼
지역민이 지역의 자산을 활용해 만든
관광생태계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남진우/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
"위드 코로나에 맞춰서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활용해서 트렌드에 맞게 여러 가지 전략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내로 쏠렸던 관광객이
다시 해외로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다가올
단계적 일상 회복을 기점으로
변하는 관광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
강원도 관광산업 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