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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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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10-01
<앵커>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지면서
가을을 체감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맘때면 바빠지는 곳이 있습니다.
연탄 은행입니다.
코로나19로 봉사자 수가 줄면서
연탄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을 이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탄을 실은 트럭이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연탄 은행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할머니의 창고에 채워야 하는 연탄만 150장.
좁은 골목길을 오가며
3.6킬로그램짜리 연탄을 두 손 가득 들고
쉼없이 옮기지만,
창고가 들어차는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몸은 고되지만,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연탄이 절실한 이들을 생각하면
쉬어갈 수 없습니다.
[손정순/춘천시 근화동]
"고마워요. 보석이에요, 보석. 금쪽같은, 보석같은."
이날 직원 세 명이 옮겨야 하는 연탄만 600장.
긴 줄을 따라 연탄을 전달하던 풍경은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승연 기자]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단체와 기관의 봉사가 줄면서
현장의 일손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자원봉사자만 연간 5천 명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단체 봉사의
90퍼센트가 감소하면서 봉사자 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정해창/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 대표]
"개인 봉사자들, 가족 봉사자들이 많이 오셔서
지난해는 코로나의 어려움을 잘 극복했습니다.
올해가 더 큰 염려가 되는데요"
같은 시설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은 는 반면,
자원봉사자 수는 줄었습니다.
[이명순/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 직원]
"많은 분들이 봉사를 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좋겠는데,
그런 상황은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그게 안 되니까
많이 애로는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00인 분의 도시락을 만들지만,
조리실 직원은 한 명뿐.
코로나19 위기 속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마저 줄면서
좀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지면서
가을을 체감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맘때면 바빠지는 곳이 있습니다.
연탄 은행입니다.
코로나19로 봉사자 수가 줄면서
연탄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을 이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탄을 실은 트럭이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연탄 은행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할머니의 창고에 채워야 하는 연탄만 150장.
좁은 골목길을 오가며
3.6킬로그램짜리 연탄을 두 손 가득 들고
쉼없이 옮기지만,
창고가 들어차는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몸은 고되지만,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연탄이 절실한 이들을 생각하면
쉬어갈 수 없습니다.
[손정순/춘천시 근화동]
"고마워요. 보석이에요, 보석. 금쪽같은, 보석같은."
이날 직원 세 명이 옮겨야 하는 연탄만 600장.
긴 줄을 따라 연탄을 전달하던 풍경은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승연 기자]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단체와 기관의 봉사가 줄면서
현장의 일손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자원봉사자만 연간 5천 명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단체 봉사의
90퍼센트가 감소하면서 봉사자 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정해창/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 대표]
"개인 봉사자들, 가족 봉사자들이 많이 오셔서
지난해는 코로나의 어려움을 잘 극복했습니다.
올해가 더 큰 염려가 되는데요"
같은 시설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은 는 반면,
자원봉사자 수는 줄었습니다.
[이명순/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 직원]
"많은 분들이 봉사를 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좋겠는데,
그런 상황은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그게 안 되니까
많이 애로는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00인 분의 도시락을 만들지만,
조리실 직원은 한 명뿐.
코로나19 위기 속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마저 줄면서
좀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