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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자구역 외자유치, 개발사업 판도 바뀔까

2021.09.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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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9-30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동해안권 경자구역 망상지구에
최근 외국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투자금까지 송금했습니다.

경자구역청은 사업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동해시에 전향적인 자세를 요청하고 있는데,
동해시는 의혹 해소가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필리핀의 재계 13위 기업인 LCS그룹이
망상 1지구 개발에 참여하겠다며
동해안권 경자구역청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LCS그룹은 2024년까지 1억 달러, 천 백 억 여 원을 투자해
주거와 상업 리조트 등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양해각서 체결 한 달여만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외국인 직접투자금 1억 달러를 신청하고,
망상 1지구 개발사업 시행업체에게는 백 만 달러를 송금했습니다.

동해안권 경자구역에 외국인 투자가 유치된 것은
지난 2015년 캐나다 던디그룹 이후 6년여 만입니다.

경자구역청은 망상 1지구 개발사업의 걸림돌이었던 자금력 문제가
이번 외국인 투자유치로 해소됐다며
동해시의 행정절차 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신동학 동해안권 경자구역청장]
"망상 1지구의 도시계획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동해시와 협력할 것이며, 투자자들을 확보한 만큼 동해시에서도 전향적으로 의사결정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자구역 망상 1지구 사업은 1년 가까이
도시계획 심의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동해시는 망상지구 개발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영세한 개발 사업자에 대한 불신 등
의혹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종을 투자유치과장/동해시]
"지역사회에서 개발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개발계획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먼저 해소하고 규명해야 한다."

동해시가 투자유치와 의혹해소를 분리해서 보자고 밝히면서,
망상 1지구 개발사업의 판도가 쉽게 바뀌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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