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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관문, 재택치료 만족도 높아

2021.09.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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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9-28
<앵커>
코로나19 무증상, 경증 환자가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하고
비대면 진료를 받는 '재택 치료'가
지난달 중순부터 강원도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23일 문을 연
강원도 안심홈케어 운영단입니다.

간호사가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병세를 확인합니다.

[정다혜 간호사:강원도 안심홈케어 운영단]
"냄새랑 맛 안 느껴지시는 거는 많이 괜찮아지셨는데
계속 괜찮은가요?"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증상이 없거나
증세가 크지 않은 환자를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겁니다.

물론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자기 집에서 지냅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등 자가치료키트와
격리 중 필요한 생필품, 식료품 등을 받습니다.

[재택치료 확진자]
"애들 때문에 애들이 어리다 보니까
저희가 아무래도 집에 있는 것이
애들 심리적으로 더 편할 것 같아서요."

현재 강원도에서는 의사 3명과 간호사 4명이
하루 2번 확진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런 식으로 14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18명은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증상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1명에 불과했습니다.

성인 1인 가구가 6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소아 청소년과 보호자 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생활치료센터나
병상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환경 변화에 대한 불안과
경증이라서 입소가 필요치 않고
자녀를 돌볼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실제 재택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80%로 높았습니다.

또 재택치료를 진행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을 꼽으라고 했더니
집에서 치료를 받으니까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재택치료 완료자]
"몸도 아픈데 낯선 공간에서 있는 것보다
더 안정적이라고 얘기해야 되나요.."

강원도는 현재 12세 이하 어린이나
50세 미만 1인 성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재택치료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의사와 간호 인력도 보충할 계획입니다.

[박동주/강원도보건복지여성국장]
"재택치료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재택치료의 안정성,
심리적 정서, 이런 것들을 많이 좀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재택치료자의 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이 없고, 증상 악화시 병원 후송과
입원 과정도 아직 명확치 않습니다.

[강화길 기자]
위드 코로나를 맞기 위해서는
재택치료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점을 시정해야만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