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송전탑 많은 강원도에 송전선로 더 짓는다고?

2021.09.20 20:30
18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09-20
송전탑이 많은 강원도 내에
한전이 초고압 송전설비를 추가 건설하기로 하면서
곳곳에서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도내 MBC3사는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논란의 문제점과
대책을 모색해보는 기획보도를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도내 송전설비 현황과
앞으로의 추가 건설 계획을
이 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철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줄지어 있는 철탑 사이에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기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대부분 동해안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보내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도내에서 이 같은 송전탑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강원도에 설치된 송전탑만 5천백여 기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전은 송전선로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경북 동해안에 있는 양수발전소와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0.2GW.

[그래픽]이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765kV와 345kV 송전선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보내지고 있는데 기존 송전선로의 수송 가능 용량은 11.6GW로 한계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2~3년 내 동해안에는 울진 신한울 원전과 강릉 안인, 삼척화력발전소 등이 연달아 들어설 예정으로 6.8GW의 전력이 추가로 생산됩니다.

앞으로 동해안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모두 수송하기에는 송전선로의 용량이 부족해
더 짓겠다는 겁니다.

[그래픽]한전은 2025년까지 500kV 전압 규모로 동해안에서 신가평 변전소까지 230km에 걸쳐
4백여 개의 철탑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그래픽]한전 측은 선로가 지나는 이른바 '경과지'가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사업 승인을 받은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업 구간에 있는 주민들은
사업 절차와 적법성 등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승기/정선군번영연합회장]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이 안 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송전선로 사업) 결정이 안 된 걸로 본다. 그래서 무산이 됐다. 더 이상의 진척이 없는 걸로.\"

주민 반대가 극심한데다
보상 문제 해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25년까지 송전선로 추가 건설을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송전선로,#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