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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사업장 작년 대기오염물질 26% 감소

2021.09.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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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9-12
지난해 강원도 주요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국 감소율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국환경공단은 지난해 전국 6백여 개 사업장의 굴뚝에서 측정한 대기오염물질이 20만 5천 톤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전년에 비해 25% 감소했습니다.

강원도 사업장의 감소율도 비슷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3만 6천여 톤을 배출해 전년 대비 -26.5%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에 6.5% 줄었던 것보다 감소폭이 훨씬 커졌습니다.

시멘트공장과 화력발전소의 배출량이 골고루 줄어든 덕분입니다.

도내 시멘트공장의 감소율은 -26%, 발전소는 -23%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10대 다량 배출 사업장에 2개 업체가 포함된 건 2019년과 마찬가지였습니다.

2019년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했던 쌍용C&E 동해공장은 지난해 세 번째로 올라갔고, 삼척의 삼표시멘트는 일곱 번째에서 네 번째로 높아졌습니다.

도내 사업장들이 배출량을 줄인 것보다 다른 시·도의 제철소와 발전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였기 때문입니다.

도내 사업장의 다량 배출 순서는 2019년과 동일했습니다.

전국 30위 안에 8개 사업장이 포함된 가운데 쌍용 동해와 삼표시멘트에 이어 강릉의 한라시멘트, 영월의 한일현대시멘트, 쌍용 영월공장, 삼척 남부발전 순서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8곳 중에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에스 동해전력(-47.4%)이었고, 감소율이 낮은 3개 사업장은 한일현대시멘트(-20.3%)와 동해바이오화력(-21%), 삼척 남부발전(-21.9%)이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대기오염물질, #쌍용C&E, #삼표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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