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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드론에서 진화탄 떨어뜨려 산불진화

2021.09.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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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9-03
드론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산불현장에서 진화헬기 대신
드론으로 산불을 끄는 일까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둥근 진화탄을 매단 드론이 이륙합니다.

목표지점까지 이동해 정확한 위치에
진화탄을 떨어뜨립니다.

훈련은 모의탄으로 하지만,
실제 진화탄은 떨어지기 직전에 터지면서
소화액이나 소화분말을 뿌려
산불을 끄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권기만 기자]
지금까지 개발된 드론진화탄은 15kg
무게로, 땅에 떨어지면 반경 10m까지 진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헬기가 움직일 수 없는 야간시간대
활용도가 높습니다.

실제 산불을 끄는 것도 가능하지만,
우선은 밤사이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 용도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김용호 / 산림항공본부 드론팀장]
"이 진화탄으로 산불을 완전히 진화한다는 개념 보다는, 산불을 아침에 헬기를 투입하기 전까지 잡아둔다는, 더이상 번지지 않게 한다는 역할이 더 큽니다."

여기에, 수십, 수백 대의 드론을 함께 조종하는
군집비행 기술을 결합하면, 실제 진화현장에서
헬기에 버금하는 진화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기연 / 산림항공본부장]
"수십대의 드론을 투입한다면 산불 현장에서 일시에 산불을 초기에 진화할수 있는데 도움이 클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군집비행 기술을 저희가 검토를 해서"

산림당국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더 가벼우면서도 진화반경이 넓은
진화탄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