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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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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08-31
강릉시 강동면 안인지역에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강릉시에 지원되는 금액은 1,564억 원에 달합니다.
일종의 보상금 개념인데
사용처를 놓고 강릉시와 주민들 사이에 진통을 겪다
드디어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주로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강릉시 ITS 컨벤션 센터 건립을 놓고는
여전히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23년 3월 준공되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현재 공정률은 80%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력 기반 시설이지만
기피시설인데다 건설 과정에 따른 피해도 발생하는 만큼,
정부와 발전소는
특별지원금 1,004억 원과 상생지원금 560억 원 등
모두 1,564억 원을 강릉시에 지원합니다.
하지만 지원 규모가 적지 않은데다
사용처를 놓고 기반시설을 마련하려는 강릉시와
소득으로 연계하려는 주민 간에 이견이 커지면서,
지난 2019년 이후
15차례 이상 간담회를 벌였지만 합의는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결국 논의 3년 끝에
강릉시와 3개 주민단체 간에 사용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국도 7호선에서 안인 삼거리로 진입하는 도로 확장에 450억 원,
남부권 어르신 문화센터 건립에 110억 원 등
지역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데 사용하기로 한 겁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시비도 일정 부분 투입이 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낙후된 남부권의 균형 발전과 강릉 전체의 미래 발전에 자금이 쓰이게 될 것으로..."
또, 발전소 주변 지역 소득이나 기반 구축 사업에
444억 원을 쓰기로 한 것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석흥기 / 주변지역 주민대표 공동대책위원장]
"주민들의 소득 증대 사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또, 우리 강릉시가 쓰는 부분, 또 강릉 시민을 위해 쓰여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건 우리 강릉시가 적극 노력해서 써야 하고..."
하지만 '교통박람회'라 불리는
ITS 세계 총회 개최를 위한 컨벤션 센터 건립에
560억 원이 포함되면서 논란은 여전해 보입니다.
안인 삼거리 진입로 건설이나
남부권 어르신 문화센터 건립은
원래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기반 시설이라는 점도
향후 논쟁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강릉시에 지원되는 금액은 1,564억 원에 달합니다.
일종의 보상금 개념인데
사용처를 놓고 강릉시와 주민들 사이에 진통을 겪다
드디어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주로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강릉시 ITS 컨벤션 센터 건립을 놓고는
여전히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23년 3월 준공되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현재 공정률은 80%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력 기반 시설이지만
기피시설인데다 건설 과정에 따른 피해도 발생하는 만큼,
정부와 발전소는
특별지원금 1,004억 원과 상생지원금 560억 원 등
모두 1,564억 원을 강릉시에 지원합니다.
하지만 지원 규모가 적지 않은데다
사용처를 놓고 기반시설을 마련하려는 강릉시와
소득으로 연계하려는 주민 간에 이견이 커지면서,
지난 2019년 이후
15차례 이상 간담회를 벌였지만 합의는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결국 논의 3년 끝에
강릉시와 3개 주민단체 간에 사용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국도 7호선에서 안인 삼거리로 진입하는 도로 확장에 450억 원,
남부권 어르신 문화센터 건립에 110억 원 등
지역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데 사용하기로 한 겁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시비도 일정 부분 투입이 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낙후된 남부권의 균형 발전과 강릉 전체의 미래 발전에 자금이 쓰이게 될 것으로..."
또, 발전소 주변 지역 소득이나 기반 구축 사업에
444억 원을 쓰기로 한 것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석흥기 / 주변지역 주민대표 공동대책위원장]
"주민들의 소득 증대 사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또, 우리 강릉시가 쓰는 부분, 또 강릉 시민을 위해 쓰여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건 우리 강릉시가 적극 노력해서 써야 하고..."
하지만 '교통박람회'라 불리는
ITS 세계 총회 개최를 위한 컨벤션 센터 건립에
560억 원이 포함되면서 논란은 여전해 보입니다.
안인 삼거리 진입로 건설이나
남부권 어르신 문화센터 건립은
원래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기반 시설이라는 점도
향후 논쟁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