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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2]부두 건설 삐걱하면, 동해항 기능조정 어려워

동해시
2021.08.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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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27
동해신항의 석탄부두 건설이 순탄치 않다는 보도를
어제 (26일) 전해 드렸습니다.

석탄부두가 계획대로 건설되지 못하면
동해항의 화물처리와 국내의 수입 석탄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g)
현재 동해항으로 수입되는 유연탄은 연간 5~6백만 톤입니다.

60%가량은 GS동해화력 발전소가 사용하고,
나머지 물량은 시멘트 업체들이 받습니다.

동해신항에 신규 석탄부두가 건설되면
기존 동해항에서 처리하던 석탄 하역시설이 옮겨갈 계획입니다.

순차적으로 동해항 다른 부두에서 처리하는 여러 광물 화물들이
석탄부두로 이동하는 등 연쇄적인 기능 재배치가 이뤄집니다.

[최재석 동해시의원]:"단순히 석탄부두 문제가 아니고 동해항의 기능 재배치와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만약 이게 해결이 안된다면 북방교역 전진기지로 가는데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다. "

하지만 시멘트 업체들이 탈석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으로
화력발전소의 발전비율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석탄 수입량도 감소할 전망입니다.

일부에서는
계획대로 2025년에 동해신항에 석탄부두가 완공돼도
물동량은 현재 절반 수준인 3백만 톤에 불과해
부두가동률이 떨어질 것이라 우려합니다.

하지만, 현재 인천항에서 처리하는 석탄이
동해신항으로 옮겨올 예정이어서 물동량이 늘어날 변수가 있고,

정부의 항만 기능 조정차원까지 고려하면
석탄부두 건설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인천은 도심지가 팽창하다보니까 항만 가까이 석탄을 취급하는 게 엄청 민원이 많이 발생해서 동해항 석탄부두가 완공되면 이전하겠다는 그런 계획이... "

지역사회에서는 현재 동해항에서 발전소까지 석탄을 수송하는
GS동해전력 컨베이어 벨트의 루트가 너무 길어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GS그룹차원에서 석탄부두를 책임지고 건설해서
수송 루트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원석(동해시민 환경비상대책위)]:"전용 석탄부두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환경오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운영하면 지금보다 지역주민의 건강상의 문제와 환경피해가 적겠죠. "

탈석탄 시대의 세계적인 기조속에
환경 보호와 석탄 물동량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동해신항 석탄부두 건설의 해법마련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영상취재: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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