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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1] 석탄부두 건설 좌초위기, 1조원 들인 항만

2021.08.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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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26
정부가 1조 원가량을 투입하는 동해항 확장 공사가 완공단계인데, 무역항 안에 건설할 부두건설은 삐걱대고 있습니다.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설하려던 핵심 시설, 석탄부두가 좌초위기에 놓이면서 이럴 꺼면 왜 항만을 확장하느냐는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항 3단계 확장공사는 1조 원을 들여 외항에는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서는 방파호안을 짓는 사업입니다.

1.7km 길이의 북방파제 공사는 지난해 끝났고,
지금은 부두를 에워싸는 2.4km의 방파호안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방파호안 공사는 8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됩니다.

[김형호 기자]
"모두 7개 부두가 들어올 수 있는 이곳 동해신항에는 현재 3개 선석의 부두 건설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세 개 부두 중에 민자로 추진되는 석탄부두 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였습니다.

동해항 확장 공사의 핵심 시설인 석탄부두 사업은 지난해 실시설계승인을 마치고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는데, 정부의 탈석탄 정책으로 석탄 물동량이 당초 예상에 못미친다며 민간업체가 관망분위기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최재석 동해시의원]:"국비 1조 원을 투자했잖아요. 방파제와 호안을 만드는데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 놓고 민자부두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0만 톤급 화물선이 접안할 수 있는 석탄 부두를 짓는데 3천 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필요합니다.

민간업체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석탄관련 금융지원을 받기 어렵다며 정부의 석탄정책 변화를 지켜보며 공사 착수시기 연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1번 선석인 민자부두가 건설되지 못하면,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2번과 3번 부두도 공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항만당국은 사업비의 절반 가량인 부두접안 시설 공사는 정부가 맡고, 상부 시설은 민자투자를 유도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상부 시설만이라도 민간업체에 하라. 탈석탄 정책을 하니까 6개월에서 1년 이내에는 이후에는 달라지지 않겠냐. "

해양수산부는 석탄부두 착공 연기를 수용할지, 부두 건설은 어떤 방법으로 할 지를 다음 달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