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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학 생존 위기

2021.08.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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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25
강원지역 대학들이 정부 재정 지원에서 대거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방대 소멸 위기를 넘어 지역 소멸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교육부의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따라
큰 타격을 입은 건
강원지역 전문대학들입니다.

도내 7개 전문대 중 5곳이나 탈락했습니다.

재정지원 제외 대학은
강릉영동대와 한국골프대,
송곡대와 송호대, 세경대입니다.

탈락률은 70%를 넘어
전국 평균의 3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이들 대학은 교육부의 평가 자체가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었다고 반발합니다.

정창덕 /송호대 총장
"강원도로 올 약 40억 원 가까이 되는 돈이
다른 지역으로 간 거든요. 국고금이...
그러기 때문에 강원도에서도 적극 나서야 되고..."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강원도를 찾아 공동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지역 실정을 고려한 균형 발전 차원에서
재심의 통과를 위해 힘써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탈락이 확정되면 사실상 2024년까지
교육부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민혁 /송곡대 총학생회장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든가 수업방식,
재정지원이 떨어지면 그런 게 없어지니까...
취업적인 부분에서 걱정이 되고..."

도내 일반대학에서는 8개 학교 가운데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 2곳이 탈락했습니다.

[허주희 기자] 한 번 부실 대학으로 낙인 찍히면
신입생 모집조차 힘들어집니다. 지방대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면 지역 소멸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가 주변 마을 주민들이
지방대 생존을 걱정하는 이유입니다.

박경선 /음식점 운영(춘천시 남산면)
"학교가 없다면 젊은 사람도 안 다닐 거고,
삭막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마이너스는 되겠죠."

이달 말 이의신청 결과를 앞두고
탈락한 도내 대학들은 교육부 항의방문과
행정소송 등 생존을 위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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