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부당 인사, 전횡" 강릉 단위 농협, 잇단 잡음

강릉시
2021.08.19 20:30
358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08-19
강릉의 한 단위 농협에서
부당 전보, 간부 전횡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방 도로 개설과
진입로 보수 공사를 둘러싸고도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강릉의 한 단위 농협이
소를 출하하는 특수직 업무 담당 직원 A 씨를
주유원으로 인사 발령했습니다.

A 씨는 법정에서
해당 농협 조합장의 위법 사실을 진술했더니
보복 조치를 받은 것이라며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고,

지난 4월 노동위는
부당전보에 해당한다며 A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해당 농협은
A씨와의 계약 만료일을 며칠 앞둔
7월 23일에야 A 씨를 원직으로 복귀시켰고,

이후 매년 갱신하던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
"7월 23일에 발령을 안 내주면 벌금 물잖아요. (계약만료) 삼일 남겨놓고 원대복귀 시키면 자기들 벌금 안 내려고 계획적으로 한 것 아닙니까..."

이달 초에는 조합장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는 직원이 있다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에는 농협 앞
도시계획 도로 개설을 둘러싸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이 160미터, 폭 6미터인
도로 개설에 들어간 돈은 4,600만 원,

총회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사안이고
부득이 신규 사업을 벌일 때 거치는
이사회도 무시됐습니다.

[농협 감사]
"올해 사업 계획에도 없고 공사하는 과정이 우리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승인 절차도 없이 두 건을 포장 공사를 하는데..."

도시계획도로와 이어지는
농협 주차장 진입로의 덧씌우기 공사도
3,600만 원이 들었는데,

반 년 전까지 하자보수 기간이었는데도
신청도 하지 않고,
신규 공사를 진행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농협 이사]
"자기 개인 돈 같으면 이렇게 공사를 하겠습니까? 어떻게 하든지 AS를 받으려고 하는 부분인데, 이를 갖고 돈을 주고 재포장한다 진짜로 이건 잘못된 겁니다."

이에 대해 조합장은
지난 2019년에 두 건 모두 승인을 받았지만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농협 정관상 해당년도가 지나가면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을 잊었다며
일종의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조합장]
"저희들이 도로 개설을 하는 시기가 있다 보니까 먼저 시행을 한 게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먼저 시행한 게 저희들 불찰이지요."

한편, 해당 건은
조합장과 감사, 일부 이사 모두
농협 중앙회에 감사를 신청해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