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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델타 변이에 감염.. "멈춤의 시간을 갖

2021.08.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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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12
강원도 확진 환자의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무섭게 치솟았습니다. 10명 중 9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원도는 이번 연휴 기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자고 호소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확진자 중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우는 지금까지 350명이 넘습니다.

강릉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원주와 홍천, 춘천 확진자 순이었습니다.

특히나,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많이 몰린 요즘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퍼졌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7월 둘째 주
4% 정도였지만, 8월 첫째 주에는 검출률이
90% 넘게 치솟았습니다.//

최근 들어, 강원도 확진자 10명 중 9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뜻입니다.

이 같은 강원도의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피서가 시작된 7월 넷째 주부터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다 보니,
모임이나 직장 등 일상생활 중 감염되는 경우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박원섭/강원도 방역대응과장
"강릉 지인 모임 관련은 식당, 미용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지인들의 모임으로 3일간 4명이
확진된 이후 모두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강원도는 "다 함께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광복절과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가
시작되면 또다시 강원도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 도민들까지 활동에 나선다면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박원섭/강원도 방역대응과장
"곧 다가오는 아이들의 2학기 등교와 만남이
있는 추석을 위해 이번 연휴 기간은 집에 머물러..."

강원도는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도민이
73만 6천 명으로 현재 접종률이 47%라며
추석 연휴 전까지는 전 도민의 1차 접종 7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