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2,3 지구 '글로벌리조트'로 개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서
개발이 가장 부진한 망상지구에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글로벌 리조트를 짓는 2,3지구는
개발계획이 변경 고시돼
2023년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조합 중앙회의 목재유통센터로 운영중인 동해고속도로 망상 나들목 근처의 야산입니다.

동해안권 경자구역청은 망상 2지구의 개발사업시행자를 동부건설로 정하고,
복합리조트 조성을 추진해 왔습니다.

여러 여건을 고려해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는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했습니다.

개발면적은 22만여 제곱미터로 변함이 없고, 기존에 계획했던 3백여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은 폐지했습니다.

고급 호텔과 아트뮤지엄 등 문화예술 기능이 접목된 글로벌리조트로 사업지구 명칭도 바꿨습니다.

(이음말=김형호)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에서 관광지를 조성하는 2지구와 3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망상해변에 위치한 3지구는 사업면적을 절반으로 줄이고, 세계적인 호텔을 짓습니다.

동해시가 운영중인 오토캠핑리조트와 해안가 상가들은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습니다.

해안가 경관을 고려해 건물 높이는 최고 65층에서 최고 43층으로 낮췄습니다.

[이우형 망상지구부장/동해안권 경자구역청]
" 2,3지구는 관광 호텔 리조트 이런 시설로 충분한 집객 효과와 관광객 효과,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망상 2,3지구의 개발사업은 1지구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실시계획 승인을 앞둔 망상 1지구는
과다한 주택건설과 자금력 문제로
사실상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우형 망상지구부장/동해안권 경자구역청]
"관광호텔 리조트가 조성되면 배후지역인 1지구의 부분도 공동주택이라든지 거기에 활성화된 상업시설들이 수요가 높아져서 1지구의 사업성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망상 2,3지구 개발사업은 내년말까지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면 2023년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