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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 과열

2021.08.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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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10
최근 강릉에 신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는
가운데 청약 열기가 과열되고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를 알선하는 불법 중개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 중인
강릉시 교동 7공원의 민간 아파트 청약이
높은 경쟁률 속에 마감됐습니다.

일반 공급 세대의 경쟁률은 평균 46.88대 1로 강원도에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강릉에서 처음 추진되는 민간공원인데다
입지가 좋은 점 등이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승춘
/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
"그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교동 택지의 편리한 인프라와 7공원의 입지,
그리고 브랜드 파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분양권 전매를 알선하는 일명 떴다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떴다방은 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분양권을 사들이고 프리미엄을 얹어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불법 중개행위입니다.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 수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몰리면 아파트값이 과도하게 오를 수 있어
강릉시는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박영철/강릉시 지적과장]
"당첨권만 있는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불법 떴다방을 통해서 거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의 소지가 있고, 그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다만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권 양도세율이 올라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분양권을 1년 미만 보유했다 팔면 차익의 70%를, 1년 이상 보유한 뒤 팔아도 입주 전까지는 차익의 60%를 양도세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또 다른 강릉의 민간공원인 교동 2공원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청약,#떴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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