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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속여 '확산', 코로나 확진자 고발

2021.08.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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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09
속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본인의 동선을 속인 사실이 드러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역학 조사에서 숨겼는데,
이 과정에서 벌써 1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속초시는 동선을 숨긴 이 남성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이틀 사이
속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가까이 쏟아졌고,
확산세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당초 강원도와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추려고 했지만,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는 16일까지 3단계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수 / 속초시장]
"지역 내 추가 감염 우려가 상존하고
시민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 시 감염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약 8일 간 연장하는 것을..."

그런데,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역추적해본 결과
역학조사 거짓 진술을 밝혀냈습니다.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을 숨긴
30대 남성을 고리로
확진된 사람을 10명 넘게 찾아낸 겁니다.

또,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와
확진자를 통한 감염자도 6명이나 되기 때문에,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속초시는 역학조사를 어렵게 한
이 남성에 대해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수 / 속초시장]
"역학 조사 시 허위 진술로 본인 포함 10명의 확진 사태를 초래한 345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 및 수사 의뢰를..."

강원도 내에서는
지난해에도 이동 동선을 누락·은폐한
원주에 사는 50대 남자가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강릉과 춘천, 원주, 양양, 동해, 삼척,
철원 등은 3단계가 2주 동안 연장되고,

속초와 고성은 16일까지 3단계를

8개 군 지역은 2단계가 유지됩니다.

그동안 3단계에 해당했던 태백시는
2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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