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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내년부터 수소 생산..안전성 걱정

감바스
2021.08.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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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09
도내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삼척시가
이번에는 수소 생산 설비까지 짓고 있습니다.

수소산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며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주변 마을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시가 수소 관련 시설을 짓고 있는 곳입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와
버스충전소를 구축합니다.

수소 생산 설비는 하루 1톤 규모,
버스충전소에 절반, 나머지 절반은
인근 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런 기반을 갖추고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1천여 대, 수소버스 15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삼척시는 이렇게 수소 시설을 늘려가다보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수소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강릉처럼 폭발 사고가 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에너지 사회로 가는 만큼
시설의 규모가 커지고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더 한적한 외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영우(삼척시 교동) "1톤이 터졌을 때와 나중에 증설돼가지고 100톤이 터졌을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가 안되겠습니까. 이게 1톤으로 영원히 지속된다면 모르겠지만 그걸 믿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삼척시는 강릉과는 생산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물에서 수소를 분해한 강릉과 달리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방식이라
생산 과정에서 폭발의 위험성이 현저하게
낮다고 설명합니다.

또 20cm 두께의 방호벽과 그보다 더 두꺼운
옹벽 등 안전장치를 이중 삼중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형욱 박사(강원테크노파크 수소사업단) "그쪽(강릉) 설비는 연구 테마 쪽이었습니다. 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테마로 국내 최초로 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기존에 만들어서 벌써 다 제품으로 팔리고 있는 장비를 그냥 가지고 와서 설치하는 거기 때문에 안전성이 훨씬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5억 원을 투입하는 이 시설은 올해 말 완공에 이어 내년 1월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 설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소규모 접촉을 비롯한 다각적인 방법으로 이해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수소생산, #천연가스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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