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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성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

감바스
2021.08.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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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08
강원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고성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모든 돼지를 긴급 살처분하고, 주변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성의 한 양돈 농장입니다.

농장 입구에 출입을 막는 안내판이 놓였습니다.

농장 안에서는 돼지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살처분된 돼지들은 대형 트럭에 실려
매립지로 옮겨집니다.

지난 5월 영월에 이어 고성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어미돼지 폐사가 잇따르자
주인이 신고했고, 2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ASF에 감염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에서 사육하는 2천4백 마리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려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지난달 해당 농장 인근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두 마리나 발견됐었습니다.

해당 농장의 반경 10km 안에는
양돈농가 2곳에서 3천12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어 추가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정행준/강원도 방역정책담당]
"해당 농장 출입 통제나 이런 것은 살처분이 완료되고, 잔존 병까지 다 매몰이나 이런 게 완료될 때까지 이어지고요. (방역대에 있는) 그 농장들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하고 방역 조치를 하고요."

방역당국은 ASF 발생 농장과 방역대 농장
주변에 이동 통제 초소를 설치해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도내 양돈농가 200여 곳에 대해서도 10일 오전 6시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아프리카돼지열병,#양돈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