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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플라이강원 2호기 재도입

감바스
2021.08.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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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06
양양공항 거점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운영비 절감을 위해 반납했던 2호기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면
점차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플라이강원 2호기가 양양국제공항에
첫 발을 내렸습니다.

1호기와 같은 보잉 737-800기종에
189석을 갖춘 2호기는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기체 정비와 도색을
마치고, 엊그제 출발했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긴축 경영을 위해

앞서 도입했던 2,3호기를 조기 반납하고
1호기 1대만 운영해 왔습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8개월 만에 재도입된 플라이강원 2호기는 오는 13일 대구 노선부터 운항에 투입됩니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신규 투자와
2호기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원석 대표는 올해 계획했던 250억 원의
신규 자금 가운데 120억 원의 투자를 마쳤고
연말까지 130억 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던 재무 구조가 나아지고,
조건부로 받기로 한 강원도의 60억 원 규모
운항장려금 지원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근 신규 자금을 투입해 생존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70%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면 집단 면역 형성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을 강원도로 데려오는
인바운드 관광 위주의 이른바 TCC사업 모델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먹거리로 제시했던 국제 화물 운송사업과 중장거리 노선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신청한 화물운송면허는 9월쯤
답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300석 규모 중형기 도입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화물 운송 사업 면허는 현재 국토부에 신청 중이고 중형기재 도입을 위해 현재 에어버스사와 330시리즈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2호기 재도입과 신규 자금 투자를 통해 사업 의지를 다시 확인한 가운데

주력인 국제선, 해외관광 재개까지는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MBC박은지(영상취재: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