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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연안 수온 냉탕 온탕, 어획량 급감

감바스
2021.08.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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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8-06
강원 동해안에는 피서객이 몰리면서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항포구에는 팔 수산물이 없다고 합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고수온 현상 속에
간간이 냉수대까지 유입되면서
수산물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업인들이 직접 잡아온 수산물만 파는
강릉 주문진의 어민수산시장입니다.

좌판의 상당수는 비어 있고,
영업중인 곳은 횟감 수산물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오징어는
크기가 작은 것 뿐인데다, 물량도 적습니다.

최근 금어기가 끝난 붉은대게를
연안자망어선들이 잡아와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윤정/ 관광객] "생각했던 것보다 수산물이 많지 않아서 오징어도 많지 않아서 그냥 붉은 대게를 구입했어요."

지난달말부터 강원 동해안에는 10일가량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 연안의 수온은
평년보다 3~4도 높은 최고 2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원정이/수산물 판매상인]:"수온이 높으면 잡을때 올라오면서 다 죽어요. 고기를 살릴 수 없잖아요. 가격은 올라가고 손님은 비싸다고 그러는데."

이달초부터는 남풍의 영향으로
냉수대가 들어와 해역에 따라 수온 분포가
20~27도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바다 수온탓에
이번주 오징어 어획량은 7톤으로 작년의 절반에 불과했고, 가자미도 어획이 부진합니다.

[김수진/어업인]
"가자미가 수온이 높아서 작년에 비해서 어획량이 1/3밖에 안돼요. 코로나 때문에 가격도 반토막 나서 어민들이 죽을 지경이죠."

해양수산당국은 강원 동해안은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산발적인 냉수대로
당분간 수온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