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
방송일자
2021-08-03
2019년 한중대 폐교로 법인이 파산한
동해 광희중고등학교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이
공립전환 개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2년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동해 광희중.고등학교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와
바깥에 있는 급식실로 이동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1천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쓰는 급식실은 매일 긴 줄이 늘어서는데
비가림, 차양 시설이 없어 무더위나 장마,
태풍 등에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민주 /광희고 3학년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우산 다 들고 있어서 애들끼리 막 부딪히고 우산으로. 그리고 애초에 지금 제일 중요한 거리 두기 자체가 다 가림막 안에 들어가려고 하다 보니까..."
광희중.고등학교는 한중대 폐교로
2019년 광희학원이 파산한 뒤에도
학습권 보장을 위해 존속됐는데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본 교육 활동은 관할 도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인사권, 재산 관리 등은
파산관재인이 맡아
신규 채용이나 학교 시설 개선 등이
제때 지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년간 9명의 교사가 퇴직했지만
모두 기간제 교사로 충원됐고
급식실 이동 통로는 예산을 신청했지만
반영되지 못했고 최근에는 학교 운동장까지
말썽입니다.
도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 당시 공립전환 개교를 추진한다며
올해 3월을 목표로 잡았지만 진척된 건
없습니다.
파산 법인의 재산인 광희중.고등학교를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해야하는데
감정가 150억 원의 건물을 50억 원 정도에
사려고 하다 임금채권을 가진 한중대 비대위의 반발만 샀습니다.
한중대 비대위 관계자
"교직원들 피해가 없도록 누구나 인정하고 정당한 금액인 감정평가액 금액을 수용을 해서 걸맞은 금액으로 중고등학교를 인수를 해라..."
도 교육청은 법인이 파산했지만 해산되지 않은 첫번째 사례여서 진행이 쉽지 않다며
감사원 컨설팅 등을 통해 입장차를 좁히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욱 /강원도교육청 행정담당
"파산 관재인에게 1차 매입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고요. 이와는 별도로 유상 인수 방법 및 금액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감사원에 사전 컨설팅을 의뢰해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가 정상화되려면 공립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모든 문제의 시작점인 한중대 폐교를 결정한
교육부가 직접 나서 도교육청, 파산관재인의
줄다리기를 정리할 책임이 있어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양성주)
동해 광희중고등학교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이
공립전환 개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2년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동해 광희중.고등학교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와
바깥에 있는 급식실로 이동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1천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쓰는 급식실은 매일 긴 줄이 늘어서는데
비가림, 차양 시설이 없어 무더위나 장마,
태풍 등에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민주 /광희고 3학년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우산 다 들고 있어서 애들끼리 막 부딪히고 우산으로. 그리고 애초에 지금 제일 중요한 거리 두기 자체가 다 가림막 안에 들어가려고 하다 보니까..."
광희중.고등학교는 한중대 폐교로
2019년 광희학원이 파산한 뒤에도
학습권 보장을 위해 존속됐는데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본 교육 활동은 관할 도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인사권, 재산 관리 등은
파산관재인이 맡아
신규 채용이나 학교 시설 개선 등이
제때 지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년간 9명의 교사가 퇴직했지만
모두 기간제 교사로 충원됐고
급식실 이동 통로는 예산을 신청했지만
반영되지 못했고 최근에는 학교 운동장까지
말썽입니다.
도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 당시 공립전환 개교를 추진한다며
올해 3월을 목표로 잡았지만 진척된 건
없습니다.
파산 법인의 재산인 광희중.고등학교를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해야하는데
감정가 150억 원의 건물을 50억 원 정도에
사려고 하다 임금채권을 가진 한중대 비대위의 반발만 샀습니다.
한중대 비대위 관계자
"교직원들 피해가 없도록 누구나 인정하고 정당한 금액인 감정평가액 금액을 수용을 해서 걸맞은 금액으로 중고등학교를 인수를 해라..."
도 교육청은 법인이 파산했지만 해산되지 않은 첫번째 사례여서 진행이 쉽지 않다며
감사원 컨설팅 등을 통해 입장차를 좁히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욱 /강원도교육청 행정담당
"파산 관재인에게 1차 매입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고요. 이와는 별도로 유상 인수 방법 및 금액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감사원에 사전 컨설팅을 의뢰해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가 정상화되려면 공립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모든 문제의 시작점인 한중대 폐교를 결정한
교육부가 직접 나서 도교육청, 파산관재인의
줄다리기를 정리할 책임이 있어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