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BTS 포토존 설치, 관광명소로 만든다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앨범 재킷을 촬영한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이 조성됐습니다.

앨범 재킷 촬영 스케치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맹방해수욕장의 BTS 포토존이
관광 명소가 될지 기대됩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사장에 주황색과 초록색이 들어간 파라솔이 여러 개 꽂혀 있습니다.

파라솔 아래에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썬 베드가 나란히 깔려 있습니다.

파라솔 옆에는 비치 발리볼 네트와
심판 의자가 설치됐습니다.

최근 빌보드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앨범 재킷 소품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월 삼척 맹방해수욕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앨범 커버 사진을 촬영할 당시의 스케치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자
삼척시가 그대로 재현해 포토존을 만든 겁니다.

멤버들은 영상에서 맹방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비치 발리볼을 즐기는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고, 삼척에 놀러 오라는 메시지를 담기도 해
관광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맹방해수욕장의
BTS 포토존에는 팬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권태윤 신미영/인천시 서구]
"와보니까 표지판이 있길래 저희가 여기는 무조건 들러야 된다, BTS가 다녀간 곳이라면 꼭 왔다 가야 하는 곳이라 생각하고 오게 됐습니다."

[김종규 김서현/서울시 노원구]
"앨범 재킷처럼 굉장히 예쁘게 나오네요. 오늘 날씨도 좋고, 참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삼척시는 BTS와 관련된 시설물을 추가로 만들고, 이벤트도 마련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정옥/삼척시 관광마케팅담당]
"BTS 대형 조형물도 준비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여 방문 기념 이벤트와 영상 속에 소개된 관광지와 음식을 투어할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에도 방탄소년단은
강릉 향호해수욕장에서 버스정류장 세트를
배경으로 앨범 사진을 촬영한 바 있고,
이후 강릉시가 버스정류장을 재현해 포토존으로 만들어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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