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리포트]강릉 향호에서 물고기 떼죽음

감바스
2021.07.30 20:30
632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07-30
강릉 주문진에 있는 석호인 향호에서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집단 폐사의 원인은
높은 수온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양이 워낙 많아 수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와 인접한 강릉시 주문진읍의 석호인
향호.

호수 가장자리에 죽은 물고기들이
떠 있습니다.

금세 파리가 날아들고,
호수 주변은 악취가 진동합니다.

호수 한 가운데를 보니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물고기 무덤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집단 폐사한 물고기들이 호수를 뒤덮었습니다.

[주민]
"물이 노다지 끓다시피 하니 배겨나지 못하는 거예요. 이게 또 탁한데다가. 아. 이거 안타까운 일들이야. 이게 참 좋은 고기인데 민물에서는."

((이음말=이웅 기자))
이처럼 호수 곳곳이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합니다. 어림잡아도 족히 수만 마리는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단 폐사의 원인은 최근 29도까지 오른
향호의 수온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성호/강릉시 환경보전담당]
"계속된 열대야라든지 온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수온이 높아져서 용존 산소 부족으로 인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죽은 어종의 대부분은 바닷물고기인 전어로
바다에서 호수로 유입된 후 높은 수온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강수량이 적어 호수와 바다를 잇는
물길이 막히다 보니
바닷물고기들이 고여있는 물 속에서만 살게 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릉시는 인력을 긴급 투입해
물고기 폐사체의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은 물고기양이 워낙 많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향호,#떼죽음,#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