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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거리두기에 야외로.. '수칙 안지키면 위험'

2021.07.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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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19
거리두기 강화되고, 폭염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외활동을 하면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또다른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횡성 병지방계곡입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계곡 주변을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20대 남성 10여 명이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모두 방역지침 위반입니다.

현장에 있는 안전관리요원들이 안내를 하고
있지만, 그때 뿐입니다.

현장 안전관리요원
"(사람들에게) 오늘부터는 4인 이상 모이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나눠져요. 근데 다른데 갖다 오면 다시 한 군데로. 얘기를 하면 어떤 사람들은 덤빈다니까. '걸리면 내가 걸리지' 그래요."

코로나 확산에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각종 제한이 많은 실내보다
가까운 계곡이나 도심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몰려 있으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체온측정 시설이 없는데다, 출입등록 절차도
없어, 확진자가 다녀갔더라도 접촉자를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아무도 모르는 사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개장을 앞두고
방역지침을 마련했지만, 계곡과 공원 등
다른 야외공간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S/U)야외에서도 방역지침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미터 이상 거리를 둘 수가 없으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하고,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도 지켜야 합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제한 시간 이후
도심내 공원에서의 음주행위도 늘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야외에서의 지침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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