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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R)강원도 인구도 혁신·기업도시로 몰려

2021.07.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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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16
강원도 인구는 자연 감소와 젊은층의
수도권 유출로 2016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많은 인구가
원주 혁신·기업도시로 몰리면서,
중소규모 시·군들은 지역소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5년 동안 도내 인구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중소규모 시군에서, 원주와 춘천, 강릉 같은
거점도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확인됩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유입 인구는
원주가 9천 4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천 9백 명이
영서 군지역에서, 2천 4백 명은
영동 시·군지역에서 유입됐습니다.

뿐만아니라 강릉에서 천 3백명
춘천에서도 8백명이 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 시군 유입자 중 73%가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40대 이하 연령대의 순유입이
두드러집니다.

안주은 / 한국은행 강원본부
"도내 일자리 환경에서, 원주가 사업체 규모라든지, 산업별 종사자 비중을 감안할 때,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원주로 주로 순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 집중해소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이 취지인 혁신·기업도시가
안그래도 소멸위기에 내몰린 인근
소규모 지자체의 인구까지 끌어모으는
예상치 못한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구 자연감소와 청년의 수도권 유출,
여기에 원주 등 도내 거점도시로의
유출까지 대응해야 하는 소규모 지자체는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A군 관계자(음성변조)
"따로 그렇게 세분화해서 하고 있는 것은 지금은 없어요. 그냥 총괄적으로 해서 저희들이 인구 감소 방지책으로 보편적으로 하고 있는 것들"

전문가들은 지역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막는
혁신·기업도시 같은 거점도시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근 소규모 지자체와도
상생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