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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R]발전소 공사 알선 잡음 -1

2021.07.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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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15
삼척 지역의 사회단체장이
발전소 공사를 따주겠다고 해
수천만 원을 줬지만 돈만 날렸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하도급을 받으려는 외지 사업자와
발전소 유치에 앞장선 단체장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
해당 단체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합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4조 8천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발파업에 종사하는 김동수 씨는
발전소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삼척의 경제단체 대표에게 2년 가까이
돈을 건넸다고 폭로했습니다.

2017년 4월부터 2년 가까이 통장으로 이체한 금액은 3,450만 원,
하지만 기대했던 공사는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김동수(발파사업자) "다음 달에 된다, 포스코에서 다음 달에 뭐한다, 그래서 여기다가 3년 동안 말도 마십시오. 이거(계좌이체) 돈 들어간 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경제단체 대표는 내용이 왜곡됐다고 반박합니다.

돈을 받은 건 맞지만
회사를 함께 운영하기로 하면서
비용을 분담한 거라는 주장입니다.

박경복(경제살리기운동본부 삼척시지회장) "그 친구가 여기 이사를 시켜달라고 해서 이사를 시켜주면 여기 기여를 어떻게 할 거냐 했더니 여직원이 10개월 가까이 있었는데 봉급이 220만 원인데 봉급을 절반씩(주자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소개한 인물은
공사 알선을 전제한 거래였다고 말합니다.

권광일(소개자) "(발전소 공사를 따줄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고 육향산 그것도 따줄 것처럼 얘기했고 온천 발파도 얘한테 다 주는 듯이 자기가 다 딴 것처럼 얘기했다고. (그래서 돈을 주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빌려준 거지 안 그러면 아무것도 없는데 빌려주겠어요 알지도 못하는데."

돈을 건넨 업자도 아귀가 맞지 않는 해명이라고 반박합니다.

김동수(발파사업자) "이사 등록한 건 한참 이후예요. 돈 주고 난 이후요. 이사 등록한 건."

돈을 건넸지만 공사는 전혀 하지 못한 김 씨는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제단체 대표는 허위사실로 모함한다며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씨는 적반하장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삼척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공사알선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