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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R]발전소 공사 알선 잡음 -2

2021.07.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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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15
발전소 공사를 기대하고 돈을 줬다는 업체는 더 있습니다.

항만 공사 전문인 한 업체는
환경단체 대표에게 지사장 활동비를 지급했는데 경제단체 대표가 추천한 사람입니다.

이 업체 역시 돈만 날렸다고
피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에 있는 항만 건설 전문업체가
삼척의 경제단체 사무실에 지점을 개설한 건 2017년 말입니다.

삼척에 주소가 있어야 발전소 공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만 만들어 놓은 겁니다.

이 업체는 삼척의 환경단체 대표를 지사장으로 위촉하고 9개월간 매월 150만 원을 활동비로 지급했습니다.

지사장을 추천한 인물은 경제단체 대표였습니다.

이기숙(삼척시환경단체연합회장) "테트라포드 '테'자도 몰랐어요. (박경복 씨가) 형님 한번 해보세요 해서 맡게 됐습니다."


공사를 수주하면 최고 7%의 성과금을 주기로 각서도 썼습니다.

일이 잘 되면 돈을 받기로 한 파트너는
지사장이 아닌 경제단체 대표였습니다.

00건설 임원 "가능하다, 일단 지명원을 가지고 포스코 직원들 만나서 의사타진 하겠다, 그 후에 또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가능하단다, 다른 건 한꺼번에 안되지만 요 부분은 되니까 요 부분 만은 지역 유지로서 이걸 따주겠다, 그렇게 된 겁니다."

그러나 이 업체 역시 공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00건설 임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테트라포드와 블록 구조물, 방파제 구조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데 이미 모 전문업체에서 다 진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발주 다 끝났고 추가로 나올 만한 것도 없었고."

경제단체 대표는 먼저 돈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업체의 필요에 따라 정당하게 계약을 하고 이루어진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박경복(경제살리기운동본부 삼척시지회장) "지사를 삼척에 둬야 하도급을 딸 수 있다면서 사무실을 쓰자고 그래서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어요. 복잡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좀 합시다면서 사정을 하더라고."

경제단체 대표 박 씨는 삼척화력발전소 유치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발전회사와 통할 것 같은 인물을 동원한 공사 수주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사기다" "아니다" 하는 잡음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삼척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공사알선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