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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영동지방에도 '수술 로봇' 도입

감바스
2021.07.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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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13
로봇 공학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병원에서도 로봇이 수술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영동지방에도 처음으로
첨단 수술 로봇이 도입돼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실입니다.

의사가 로봇 원격 컨트롤러에 앉아
부지런히 손을 움직입니다.

의사의 명령에 따라
환부를 도려내는 건 수술 로봇의 역할,

기존의 개복술 대신에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로봇 팔 4개와 카메라를 이용해
수술하는 겁니다.

수술 과정은 10배 이상 확대가 가능한
고해상도 3D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박종연 /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서 좀 더 정교하고 세밀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그만큼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수술입니다."

강릉아산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맞춰
영동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수술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수술 로봇 역시 의사의 손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원리인 만큼,

숙련된 의사의 솜씨와 로봇의 정밀함이 맞아야
최상의 효과를 드러냅니다.

장점은 환자의 배를 다 가르지 않아도
수술이 가능해서 회복이 빠르다는 거지만,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
수술비가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전 세계 의료 로봇 시장은 약 7조 원 규모,

아직은 해외 특정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국산 로봇도 임상을 마치고
수술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식 / 가톨릭관동대 의료공학과 교수]
"외과 수술하는 전 분야에 로봇이 적용될 것이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한 1천억 원 정도 되고요. 해외에는 한 7조 원 정도 되는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의료용 로봇은 최근
인공지능과도 접목하는 만큼,

새로운 첨단 기술을 장착한 채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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