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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동강유역 매수 사유지 관리 소홀

2021.07.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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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08
지난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동강유역 관리가
미흡하다는 보도를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환경당국이 동강유역을 보호하려고 사들인
사유지가 여전히 관리되지 않아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주택과 인접한 땅에 잡풀이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500㎡ 넘는 면적의 이 땅은
환경당국에서 혈세로 사들였습니다.

동강 유역의 자연 환경을 지키겠다는 목적인데,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연천/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자연을 아끼는 게 아니고, 자연의 순리를 모르는 거지. 농사꾼이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마을 복판에 이렇게 방치하면, 짐승도 오고, 꼴이 되겠어요? 안 되지."

차로 10분 가량 떨어진 동강변의 한 펜션입니다.

이 펜션도 환경당국에서 사들이면서
영업을 중단한 지 오래됐습니다.

수년간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다보니
나무들이 펜션을 뒤덮기 시작했고,
건물도 낡아 위험해 보입니다.

환경당국은 지난 2002년 동강유역 72㎢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해마다 인근 땅과 건물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과 건물이 활용되거나 관리되지 않으면서 주민 불만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김종균 정선군의원
"이렇게 방치가 되는 건 환경보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강관리기본계획에 의한 주민 삶의 질 향상, 소득사업, 이런 것들도 협의체를 구성해서 마땅히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리 주체인 원주지방환경청은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적합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김 영/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향후에는 생태계 보전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활용 방안 등을 토대로 시범 운영하고, 사업 효과가 검증되면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동강 유역의 매수 사유지는 700만 ㎡, 여기에 670억여원의 혈세가 들어갔습니다.

환경당국의 보다 세밀한 관리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동강, #원주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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