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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강릉시청 무더기 확진, 업무 공백 우려

감바스
2021.07.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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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07
강릉시청 공무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한근 강릉시장이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철이 다가오면서
자칫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청의 한 사무실,

직원 하나 없이 사무실이 텅텅 비었습니다.

30대 직원 두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남은 직원들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강릉시 왕산면사무소는
다른 부서 직원 2명이 근무 지원을 나왔습니다.

면 사무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다른 직원 모두가 자가 격리 중입니다.

[권오길 / 강릉시 광고물 담당
(왕산면사무소 근무 지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왕산면 민원 공백 최소화를 위하여 시에서 지원나와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강릉지역에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면서,

지난 2일 강릉시 공무원 8명이
식사 모임을 가졌고,
이 가운데 5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겁니다.

강릉시는 청사 긴급 소독에 나선 한편,
밤사이 본청 근무 직원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였습니다.

[백춘희 / 강릉시 보건소장]
"시청 직원 991명에 대해 전수조사해서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청사 전체를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였으며..."

김한근 시장이
ITS 세계총회 유치 활동으로
외국 출장길에서 돌아와
자가 격리 중인 상황에서,

이처럼 강릉시 직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되거나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업무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부서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지금 한 80명 되는 직원들이 자가격리하다 보니까 재택 근무에 준해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지금 하고 있고요."

한편, 해수욕장 개장이 임박하면서
행정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자칫 대규모 확진과 자가 격리 등으로
행정에 혼란이 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홍한표)

#강릉시청, #직원확진, #왕산면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