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리포트]외국인근로자 연쇄감염..격리 또 연장

감바스
2021.07.06 20:30
167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07-06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코로나19 연쇄감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농번기를 지나게 생겼는데, 농민들은 그냥 돌려보내기도,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도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처음으로 확진된 건 지난달 25일.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홍천과 인제지역 농가에 배치하기 위해
115명이 입국했는데, 전체의 26%가 감염된 겁니다.

최초 확진자들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격리가 해제될 때가 됐지만,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게 문제입니다.

강원도와 홍천군, 인제군은 격리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격리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층에서는 음성인 사람들까지 격리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확진자들이 10일 간의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해도, 1주일 간 더 격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박원섭 /강원도 방역대응과장
"만에 하나, 확진자와 같이 접촉이 되었을 경
우, 농가에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입
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신중히 판단해서
조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지금 상황으로선 빨라야 이달 말은 돼야 농가 투입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오면, 격리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릿지] 격리기간이 기약 없이 길어지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아예 포기하거나 농사를 중단하는 농가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4~5개월이다 보니, 농삿일이 줄어드는 겨울철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데리고 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00만 원 정도 되는 월급을 농가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해, 농가로선 부담이 됩니다.

박도영 /홍천군 화촌면
"그럼 두 달 하자고 그 사람들을 받아들여야 되느냐. 지금 사람들이 전부 다 지금 포기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두 달을 일하고 두 달은 그냥 월급을 줘야 된다..."


그래도 농가들은 이러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그냥 돌려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만은 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