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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여름 몸의 향연' 시작됐다

감바스
2021.07.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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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05
한여름 밤낮, 소리없는 몸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춘천마임축제가 오늘(5일) 여름 시즌의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계절 프로젝트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혼란한 느낌의 음악과 함께 소리 없는 몸짓이 무대를 채워나갑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예전과 달라진 감염병 대유행의 시대.

만남과 헤어짐을 창작무용으로 표현했습니다.

마임축제 참가가 처음인 4명의 신예 무용가들이 비대면의 시기에 대한 생각을 담았습니다.

이진형 /무용가
"다시 이제 뭔가 사람들이 좀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고, 또 여러 사람들이 많이 소통을 해가지
고 좀 행복한 그런 시간들을 좀 보냈으면 좋겠
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 안에서는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마임프린지가 사흘동안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예술가들까지 참여의 기회가 확대됐습니다.

무대 밖에선 소소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야외공연이 일주일 동안 이어집니다.

[브릿지] 선선한 저녁시간 대, 이렇게 가족들끼리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도 이번주 토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코로나19로 올해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아수라장을 만나볼 수 없게 됐지만, 그 빈 자리를 계절별 공연 프로젝트로 메웠습니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
"비라든지 더운 거를 피해서 극장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많고, 가을이 되면 아마 야외에
나가서 아주 공기 좋은 환경 속에서 예전 같은
축제들을 다시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왁자지껄 모이는 축제의 대명사였던
춘천마임축제,

올해는 끼리끼리 떨어져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로 변신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