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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07-01
배경은 뭐고, 어떤 사업이 펼쳐질지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 임원항은 삼척뿐만 아니라
강원도 바다낚시의 주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와 우럭 같은 고급 어종을 잡을 수 있어 상당히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텔레비전 낚시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낚시객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 어민들과의 갈등입니다.
고기잡이가 생업인 어민들과
레저를 즐기는 낚시객들이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다 보니 갈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낚시객들 입장에서는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새벽 출항으로 몸이 피곤해도 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삼척시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임원항에서 가까운 노곡항을
낚싯배 거점 항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낚시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전용 터미널을 만들 계획입니다.
송정민(삼척시 수산진흥담당)
"삼척시를 방문하는 낚시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샤워장, 그리고 잡아온 고기를 바로 손질할 수 있는 공동주방,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휴게공간, 카페 등을 만들 예정입니다."
인근의 폐교는 어촌테마학교로 조성합니다.
숙박시설과 캠핑장 등을 조성해 장기 체류나 가족과 함께 하는 낚시 여행을 지원하고
낚시학교와 귀어귀촌 교육 장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항구에서 어획물을 팔거나 사먹을 수 있도록 하고 낚싯배 예약 통합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편의시설을 잘 갖추면
낚시객들이 자연스럽게 여기로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5년간 6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해양수산부가 46억 원을 지원합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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