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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R)춘천 대형마트 집단 감염 '불안 확산'

2021.06.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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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25
춘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마트를 방문한 손님들에게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는데
한꺼번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모여듭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못했고,
시민들은 기다리는 내내
불볕더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혜인/춘천시 온의동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한 2시간... 2시간 기
다렸는데... (문자 받자마자 와서요?) 네..."

다른 선별 진료소도 마찬가지.

차에 탄 채 검사를 받는 곳인데,
너무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차량이
도로에 멈춰 서 오도 가도 못했습니다.

일대 교통이 마비되자
화천으로 원정 검사를 받으러 간
춘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진성/춘천시민
"지금 뭐 줄이 끝도 안 보여요. 호반도 그렇고,
봄내체육관쪽도 그렇고, 보건소도 그렇고 너무
많아서 이쪽 화천에 연락했더니 검사된다고 해
서 여기 온거죠."

이렇게 큰 혼잡이 빚어진 건
춘천시 온의동 롯데마트 집단 감염 때문입니다.

(S-U)"대형마트 입구입니다.
이렇게 문이 닫혔고,
이틀째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롯데마트에서 일하는 직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소 조사 결과, 일부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춘천시는 지난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해당 마트를 찾은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문자를 보냈습니다.

롯데마트 하루 이용객은 4,200명 정도,
어림 잡아 16,000명이 검사 대상자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렇게 많은 시민들에게
검사를 안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영희/춘천시보건소장
"(마트 측의 관리 책임도 물을 수 있지 않나
요?) 그것도 검토를 해봐야죠. 워낙에 유증상자
관리를 해야되는 부분이거든요."

이렇게 방역에 구멍이 생기자
춘천시가 내일부터 30일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김국종/춘천시 안전총괄담당관
"감염자들의 울타리를 알 수 있는데 지금은 울
타리 밖으로 나갔다고 판단됩니다. 왜그러냐면
초등학교에서 나왔고 대형마트에서 나오고 관공
서에서 나오다 보니까..."

유흥시설 집합이 금지되고
밤 10시 이후에는 식당과 카페에서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전교생 400명이 넘는 춘천지역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또, 마트 방문자들의 검사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 기존 3곳의 검사소 외에
삼천동 베어스호텔 앞 주차장에도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