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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춘천 코로나19 장기화 이유는?

2021.06.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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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23
이달 들어 춘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습니다.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확진 환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의 한계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많아진데다
느슨해진 시민들의 방역 의식 때문에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이 학교에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근 초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혹시 몰라 벌이는 선제적인 검사입니다.

(S-U)"코로나19가 더 퍼지는 것을 막으려면,
이렇게 선제 검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확진자를 빨리 찾아 접촉자를 격리하면
감염 고리를 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서 춘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0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10명 중 2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릅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니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해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겁니다.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로 찾는데,
확진자 진술에 주로 의존해 한계가 있습니다.

CCTV와 카드 사용 내역,
위치 추적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인력도 부족합니다.

이재수/춘천시장
"역학조사를 1인에서 2인 1조로 늘려 혹시 놓칠 수 있는 문제를 막겠습니다. 또, 관련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본청에 있는 직원들을 다수 조사관으로..."

이에 못지 않게, 시민들의 방역의식이
흐트러진 것도 확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버티다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습니다.

또 5인 이상 집합 금지 수칙을 어기고
유흥업소 한 공간에 6명이 모였다
6명 모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심영희/춘천시보건소장
"유증상자(증상이 있는 사람)가 검사가 지연되면서 그게 가족간 지인간 또 다중이용시설에서 퍼져나가는 형태입니다. 결국은 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행이 안 되고, 검사가 지연되고..."

춘천시는 내일(24일)부터
봄내체육관 뒷 편에 승차 검사가 가능한
선별 진료소를 다시 운영합니다.

춘천의 감염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시민들의 자발적인
진단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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